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프란치스코(교황)/한국 방문 (문단 편집) === 대전 시티즌을 위한 축복(?) === 8월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는 원래 [[K리그 챌린지]](현 K리그2) [[대전 시티즌]](현 대전 하나 시티즌)과 [[안산 경찰청]] 리그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위해 경기가 9월로 연기되었다. 대전 구단은 자신들의 홈구장에서 교황이 직접 미사를 집전하는 것은 큰 영광이며 국가적 행사인 만큼 당연히 일정 변경에 협조한다는 입장이었지만, 1부 리그 승격에 도전하는 상황에서 경기 연기로 후반기 일정이 빡빡해지는 것을 내심 걱정하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당시 축구계가 전반적으로 축구장에서 열리는 외부 행상에 매우 민감해져 있는 상태였다. 8월 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즌 도중 콘서트를 개최하면서 잔디가 엉망이 되어버리고 무대 설치 때문에 관중석 일부에 관객을 받지 못하는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장 잔디가 훼손되면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려울 뿐더러 선수들의 부상 위험도 높아져 축구단 입장에서는 예민할 수밖에 없는 문제이다. 다행히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이후 대전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는 매우 양호했다고 한다. 구단측에서 미리 잔디 보호를 위해 무대를 지면에서 띄워 설치하는 등 대비책을 마련했고, 행사 전후로 비가 계속 내리고 통풍이 잘되어 잔디가 금방 살아난 것. 대전 구단 관계자도 "축구팬으로 알려진 교황이 우리 구단의 마음까지 헤아린 것 같다"며[* 실제로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르헨티나의 [[산 로렌소]] 구단 시즌 티켓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열성적인 축구팬이다.] "낮은 곳을 먼저 살피는 교황이 ‘낮은 리그’인 K리그 챌린지 팀들을 위해 내린 축복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뛰겠다"고 전했다. 큰 행사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을 온전히 돌려받은 것에 더해, 교황 방한 이후 대전 시티즌은 승승장구하며 K리그 챌린지 우승을 달성하고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했으니, 관계자의 말대로 교황의 축복을 받은 셈이 되겠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